부메랑 효과라는 말이 있는데 그 어원은 호주에서부터 나온 말이다.
부메랑이란 호주 원주민들의 사냥 도구이다. 던지면 다시 던진 사람에게 되돌아오는 무기로 마치 나이키의 상표처럼 생긴 물건이다.
부메랑 효과라는 말은 자신이 행한 일이 다시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데 아마 불교에서 사용하는 업보라는 말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말을 함부로 하면 그 말이 자신에게 다시 족쇄가 되어서 돌아오기 때문에 말조심을 해야 한다는 뜻으로도 사용되는 말이기도 하다.
어쩌다 보니 목사라는 신분과 또 학교를 경영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본의 아닌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한다.
또 본래의 진의와는 상관없이 충분히 소통이 되지 않아서 오해의 여지가 많은 것이 말이기도 한 것을 잘 아는 터라 말조심을 그렇게 해도 여전히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런 실수는 하지 않아야지 하고 결심을 늘 하는 일 중에는 다른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함부로 하지 않겠다는 것인데, 예를 들면 다른 사람의 험담을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내가 그런 말을 하지 않더라고 험담을 하는 이야기를 들은 것만으로도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그러니 말을 하는 것과 함께 잘 듣는 일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험담을 하면 꼭 그런 험담이 자신의 험담으로도 이야기가 진행된다. 인생을 좀 살다 보니 옛날 어른들의 말씀들이 그른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경험하게 된다.
또 한해가 마감되는 시점이 오고 있다. 짧기만 한 시간 같은데 무슨 사건들과 일들이 그렇게 많은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정신이 없다 보면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를 때가 많이 있는데 그래서 더욱 평소에 말조심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늘 다짐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쉽지가 않다.
기도하려고 머리를 숙이고 있으면 이런저런 실수한 일들만 생각이 나니 하나님 앞에서 심히 민망하기만 하다.
(2011.12.4)



